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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관한 생각] : 두가지 사고 시스템, 인지적 편향, 두 자아

by AmazinGracechin 2024. 9. 19.

빠른 사고와 느린 사고 시스템이 뇌의 신경망을 통해 어떻게 작동하는지 시각적으로 나타낸 이미지



  
안녕하세요, AmazinGrace's Book Corner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책을 통해 독자들이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리뷰어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행동경제학의 거장 대니얼 카너먼의 대표작 『생각에 관한 생각』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결정하는지를 다루며, 그 과정에서 얼마나 쉽게 오류에 빠질 수 있는지를 밝혀냅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카너먼은 우리의 사고방식을 지배하는 두 가지 사고 시스템을 통해, 왜 우리가 종종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지를 설명합니다.

『생각에 관한 생각』의 중심 주제는 우리의 뇌가 두 가지 사고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시스템 1은 빠르고 직관적이며 자동적으로 작동하고, 시스템 2는 느리고 분석적이며 신중하게 작동합니다. 이 두 시스템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우리의 판단과 행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카너먼은 시스템 1이 빠른 판단을 가능하게 하지만 종종 잘못된 결론으로 이끄는 반면, 시스템 2는 더 많은 노력이 들지만 더 합리적이고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도와준다고 설명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사고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1. 두 가지 사고 시스템 : 시스템 1과 시스템 2

 


카너먼은 우리의 사고 과정을 두 가지 시스템으로 나눕니다. 시스템 1은 빠르고 자동으로 작동하는 사고방식으로, 일상적인 작업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거나 즉각적인 반응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시스템 1을 사용하여 신속한 결론을 도출합니다. 이 시스템은 적은 노력으로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오류에 취약하며 종종 제한된 정보에 의존해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합니다.



반면, 시스템 2는 느리고 신중한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를 처리합니다. 시스템 2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작동하며, 더 많은 인지적 자원을 사용해 논리적인 결론에 도달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를 풀거나 재정적인 결정을 내릴 때 시스템 2가 개입합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우리는 대부분의 일상적인 결정을 내릴 때 시스템 1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카너먼은 시스템 1과 시스템 2를 균형 있게 사용해야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2. 인지적 편향: 기준점 효과와 손실 회피

 

 

카너먼은 우리가 시스템 1 사고에 의존할 때 흔히 겪는 인지적 편향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기준점 효과(Anchoring Effect)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처음 접하는 정보에 과도하게 영향을 받아 이후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협상에서 초기 제시된 숫자가 이후 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기준점 편향은 우리의 일상적인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집값 평가나 주식 가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편향을 인식하고 시스템 2 사고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손실 회피(Loss Aversion)는 사람들이 이익보다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100달러를 얻는 기쁨보다 100달러를 잃는 고통을 더 크게 느끼는 경우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위험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합리적인 판단보다 감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카너먼은 이러한 편향을 이해함으로써 더 균형 잡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3. 두 자아: 경험하는 자아와 기억하는 자아

 

   
카너먼은 우리의 자아를 경험하는 자아(Experiencing Self)기억하는 자아(Remembering Self)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경험하는 자아는 현재의 순간에서 느끼는 감정과 반응을 의미하며, 실시간으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다룹니다. 예를 들어,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좋은 음악을 듣는 동안의 감정이 바로 경험하는 자아의 영역입니다. 그러나 이 자아는 순간적인 경험에 집중할 뿐, 그 경험을 어떻게 기억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반면, 기억하는 자아는 그 경험을 회상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억하는 자아는 경험 전체를 평가할 때 주로 그 경험의 최고 순간이나 마지막 부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 주 동안 즐거운 여행을 했더라도 마지막 날의 스트레스 때문에 여행 전체를 부정적으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카너먼은 이 기억의 왜곡이 종종 미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하며, 기억하는 자아와 경험하는 자아의 차이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은 우리의 사고와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편향을 과학적으로 설명합니다. 카너먼은 시스템 1과 시스템 2의 개념을 통해 우리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자주 잘못된 결론을 도출하는지를 보여주고, 이러한 오류를 인식하고 더 신중한 사고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일상적인 결정뿐만 아니라 중요한 선택에서도 우리의 판단을 개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사고 과정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직관과 분석적 사고가 우리의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하고, 인지적 편향과 왜곡된 기억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면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생각에 관한 생각』은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을 기반으로 한 통찰을 제공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한 실질적인 도구로서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